[날씨쏙 과학쏙] 한국판 나사 '우주항공청' 개청…뉴스페이스 시대 본격화!<br /><br />일상 속 궁금했던 날씨와 과학 현상을 알기 쉽게 전달해 드리는 날씨쏙 과학쏙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22년 6월 21일,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로켓 '누리호'가 발사에 성공했죠.<br /><br />우주 강국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두 달 뒤, 달 궤도선 '다누리'도 성공적으로 발사하면서 달 탐사 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는데요.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우주를 향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국가가 아닌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'뉴스페이스' 시대가 활짝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도 누리호 4차 발사부터 민간 기업이 개발을 주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렇듯 일정 수준 우주 선진국과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지만요.<br /><br />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아직 남은 과제가 많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프랑스 등 70여 개 나라에서는 우주 전담 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항공과 우주 정책이 부처별로 나뉘어져 있어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.<br /><br />드디어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, '우주항공청'이 탄생합니다.<br /><br />오는 27일 경남 사천에서 문을 여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산하기관으로 우주항공 정책을 수립하고 연구 개발, 산업 육성, 국제 협력을 주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초대 우주청장으로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학교 교수는 나로호와 한국형 발사체 개발, 달 탐사 사업에 참여한 우주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우주 개발을 민간 주도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주항공청은 기존의 정부 주도 사업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하여 궁극적으로는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고…"<br /><br />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나사 본부장이 내정됐는데요.<br /><br />30년간 나사에서 우주탐사 분야를 이끌어온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 사정에 맞는 우주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NASA와 똑같이 만들면 안 되는 것이죠. 한국 상황과 문화에 맞게 정착시키고 적용할 수 있게 계속 생각하면서 같이 일하면 잘할 수 있다… 한국의 기술, 전문 지식을 다 살펴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고…"<br /><br />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우주항공 기업 2천 곳 육성과 우주항공산업 세계 시장 점유율 10% 달성을 목표로 세웠는데요.<br /><br />관련 일자리도 50만 개 넘게 늘리고, 정부 투자도 4조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293명 정원의 우주항공청은 우선 110명의 직원으로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임시청사 공사도 모두 마쳤는데요.<br /><br />새로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이 열어갈 우주 시대가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날씨쏙 과학쏙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진교훈 박지용]<br /><br />#우주항공청 #나사 #우주 #항공 #우주경제 #사천 #윤영빈 #존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